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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레슨 / 작은 스윙엔 모든것을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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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골퍼를 위한 원포인트레슨 / 작은 스윙엔 모든것을 작게

입력
2001.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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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골프클럽을 가지고 오늘도 신나게 골프장으로 간다. ‘이친구들을 기어코 혼내 줘야지’ 벼르면서 말이다. 골프백 속에는 여러 개의 클럽이들어 있다.거리를 내는 우드, 롱 아이언, 그런 데로 방향이 요구되는 미들아이언, 거리보다 방향을 중요시하는 쇼트 아이언 등이 앞칸 뒤칸에 자리를잡고서 주인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성적표(?)를 보면 스코어의 60%가 바로 쇼트게임에서 좌우된 것을 알게 된다.

대개 드라이버 티샷 다음에는 쇼트아이언 거리인 100~120㎙가 남는다. 쇼트아이언인 8~9번, 피칭웨지등으로 그린위에서 별로 구르지 않고 핀에 바짝 멈추어 서는 샷을 구사해야 한다. 이런 타법을 만들어내려면 우선 스탠스의 폭을 좁혀야 한다.

드라이버와 쇼트아이언의 스탠스를 같게 하면 자신도 모르게 백스윙 톱에서 바로 볼을 때려야 된다는 착각을 갖게 된다. 부드러운 몸통 회전과 헤드의 무게로 볼을맞추는 것이 아니라, 급하게 들어 올려서 디보트가 한 삽은 되게 파내면서 볼이 깨져라 때리게 되는 것이다.

스탠스의 폭은 25~30㎝ 정도가 좋다. 그래야만 빠른 백스윙이되지 않는다. 다운스윙도 백스윙 톱에서 만들어진 왼팔 겨드랑이의 조임이 임팩트까지 떨어지지 않게 되어 헤드무게로 볼을 맞출 수 있도록 이뤄진다.

스윙의 아크도 작아져서 스윙중 체중이동으로 방향성을 잃게 되는 경우를 방지하게 된다. 클럽 역시 두 손을 가볍게 모아 좁혀 잡으면 샷의 중심에보다 충실할 수 있다. 귀 따갑게 듣던 오픈스탠스를 취함으로써 백스윙때 클럽헤드가 자연스레 업라이트(세로들기)로 만들어져 임팩트존이 길어지고 방향성을증가시킨다.

쇼트아이언을 잘 사용하려면 스윙중 좌우의 체중이동이 별로 없이 축을 중심으로회전하고 클럽은 휘두르는 것보다 헤드무게를 볼에 맞추어 주는 정도면 만족한 샷이 나온다. 피니시는 클럽헤드에 맡겨 어깨 위로 올라가게 하고 헤드업을주의하기만 하면 된다.

꼭 볼이 보고 싶으면 고개를 돌려 볼의 밑에 시선이 가도록 올려 보도록 하자. 쇼트아이언은 방향을 위주로 하는 작은 스윙이므로짧은 클럽은 모든 것을 작게 하는 것이 좋다.

유응열ㆍ경인방송골프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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