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감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한국은행의 콜 금리인하는 시장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선물과 현물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렸다.이날 특히 옵션 만기 프로그램 매물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지수는 힘없이 540대로 밀렸다. 매매가줄어들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3억 1,672만주와 1조 2,049억원에 그쳤고 대형주와 중ㆍ소형주 구분 없이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은행 통신 건설 전기전자 유통 등은 3~4%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개인 매수세가 몰려 강세를 보였던 건설 금융주는 경계매물이 늘어나낙폭이 커졌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빅3 종목이 2~4% 떨어지는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하락했으며,하이닉스반도체는 5% 이상 떨어져 1,500원대로 다시 밀렸다. 관리종목을 비롯한 저가 개별종목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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