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서초구 원지동 76 일대 5만여평에 들어설 서울추모공원의 기본구상을 확정,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서울추모공원은 크게 장묘시설구역과 추모공원구역으로 구분되며,장묘시설구역에는 부지 안쪽으로 승화원(화장장)과 장례식장이 배치되고 추모공원구역에는 추모의 집(납골당)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전체적으로는 승화원과 장례식장, 추모의 집, 숭모의 장, 영생원, 복락원, 희망의 언덕 등 7개의 테마공간으로 나눠진다.
시가 도시계획시설로 공람한 추모공원의 면적은 화장장 3만9,700㎡와 공원13만320㎡ 등 총 17만20㎡(5만1,430평)이며 폭 35, 길이 380의 주 진입도로와 폭 11∼14, 길이 370의 승화원 전용도로가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또 서초구가 추모공원 부지에 청소년 수련시설의 건립을 추진했던 점을 감안, 전용도로를 기준으로 부지 오른쪽에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키로 했으며, 서울시장 공관부지는 전용도로 왼쪽 주진입도로변으로 결정됐다.
시는 2주동안의 공람공고를 거쳐 다음달초께 시 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뒤 다음달 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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