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시모집 특징이 달 말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성적은 자격기준으로 만주로 활용되고 심층면접과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부 성적은 이미 결정돼 있으므로 2단계에서치르는 면접점수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면접ㆍ논술ㆍ지필고사
면접은학생마다 20~40분 걸리는 심층면접이 주류를 이루며, 일대일 면접 이외에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방식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은 면접과는 별도로 논술이나 교과적성을 평가하는 지필고사도 치른다.
■학생부
학생부 성적은 1단계 서류심사에서 2단계에 진입할 수험생(정원의 2,3배수)을 선발하는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다.
서울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50%, 연세대는 70%를 반영한다. 연세대 성균관대 등 고교별성적을 차등 반영하는 대학도 상당수다. 한양대 경희대 등 일부 대학은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리기도 한다.
■수능시험
서울대 연ㆍ고대 등 주요38개 대학이 수능을 최저자격기준으로 활용한다. 올 수능일이 11월7일이고 성적통지일이 12월3일이므로 대부분의 대학이 면접과 학생부를 토대로조건부 합격자를 선발한 뒤 수능성적으로 자격미달자를 걸러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을 확인한 후 수시 2학기 합격 대학에등록할지, 정시에 다시 도전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특별전형
30여 종에 달하는대학 독자적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7만1,154명으로 전체의 71.2%를 차지한다.
종류별로는 학교장ㆍ교사 및 기타인사 등 추천자 유형이3만525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실업계 고교 출신자 유형 4,294명, 내신성적 우수자 전형 3,339명 등이다.
서울여대, 숙명여대, 인하대등은 예비대학 또는 부설교육원 이수자 전형을 신설했고, 3대이상 가족동거(한양대), 뉴프런티어전형(건국대) 등 이색전형도 있다.
■수험생 주의사항
면접일정만 겹치지 않으면 수십 곳이라도 지원할 수있으나 합격 후 등록은 1개 대학에만 해야 한다.
수시 1학기에 합격, 등록한 학생은 당연히 지원할 수 없으나 수시1학기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지원할 수 있다.
수시 2학기 합격 후 등록자는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12월3일 발표되는 수능성적을감안해 등록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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