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자립형 사립고 추진계획에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유인종(劉仁鍾) 서울시교육감은 8일 “자립형 사립고는 중학교 때부터 입시과열을 부추기고 사교육비를늘리며 교육 차별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서울에서는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를 운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립형 사립고는 시ㆍ도 교육청이 희망하는 관할 사립고를 심사한 후 교육부에 추천하도록 돼 있어, 관할교육청이 반대할 경우 교육부는 사실상 강제할 방법이 없다.
교육부는 희망 고교 신청과 심사를 거쳐 10월20일께 시ㆍ도 교육청별로 1,2개 교씩 시범학교를 지정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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