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체의내수판매가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는 달리 외국산 수입 자동차는 올 7월 판매신장세가 계속돼 월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일“7월 한 달 동안 수입차는 총 729대가 팔려 6월(680대)에 비해 판매량이 7.2% 증가,올해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461대에불과했으나 올 1월 466대에서 3월 661대, 5월 642대로 매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7월 판매량도 4,2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380대)보다 78.6% 늘어났으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4,414대)에 바짝 다가섰다.
올 3월 219대를 판매,월 판매량 200대를 돌파했던 BMW코리아는 지난달 271대 판매로 신기록행진을 이어가며 수입차 시장에서 37.7%의 점유율을 차지, 업계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셰를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7월 116대를 팔아 6월 보다 11.5%의 신장세를 보였고 다임러크라이슬러도6월 80대에서 7월 88대로 판매를 10% 늘렸다.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판매업체인 고진모터스는 6월보다 42.6% 증가한 67대를 팔아, 한일간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반일감정의 타격을 받은 도요타코리아(64대)를 제치고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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