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대표들이 농협직원들의 호봉승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농협의 노사합의에반발, 농협개혁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와 농단협소속 농민단체장들은 8일 농림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농협중앙회와 중앙회 노조가 체결한 노사합의는 농민의 이익을 무시한 처사인만큼 농민단체들이 더이상 농협개혁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농민단체 대표들은 “농협중앙회 직원들이 다른 금융기관 직원보다 임금이 높지만 생산성은 50%에도 못미치면서 직원들의 호봉을 11개월치 승급시키는 등 각종 복지혜택을 늘린 것은 농협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노사합의의 즉각 철회와 농협중앙회 임원 및 노조 집행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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