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서울 연희동의 국민은행 오토뱅크에 갔다. 이용 마감 시간인 밤 10시가가까웠지만 불이 켜져 있어서 예금을 찾으러 들어 갔다.예금지급기가 작동하지 않아 돌아 나오려는데 문이 잠겨버렸다. 비상연락을 했더니 20분 후무인 경비 업체 직원이 도착했다.
이 직원은 문밖에서 대뜸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를 대라고 했다. 불쾌하다 싶었는데 그는 다시 주민등록 번호를 말하라고했다.
불이 켜져 있어 들왔는데 마치 죄인 취급을 했다. 잠깐 다투다 나와서 알아보니이용시간과 방법을 알리는 설비가 고장 나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무조건 화를 내는 그 직원 때문에 무척 기분이 상했다. 은행측이 관리를 제대로못했는데도 이를 내가 뒤집어 쓰게 된 것이다.
/ 민형희ㆍ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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