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지난4월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충돌 사고로 연기했던 중국 5개 항공사의 보잉 737 여객기 36대 구매 계획을 승인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국보잉사 대변인을 인용,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가 지난 주에 총 2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5개 항공사의 B737-700s와 B737-800s 구매계획을 승인했으며, 이 여객기들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적 항공사인에어 차이나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승인은 지난 달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양국관계가 개선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보잉사 대변인은“우리가 확인해주기는 어렵지만 머지 않아 중국 정부가 주문 중 일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잉사는 지난 해 19대의 여객기를중국에 인도했으며, 올해에도 과거에 주문했던 26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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