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텃밭인 충청권에서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이 최고위원은 7일 김 명예총재의 고향인 충남 부여군 석성면 노인회관을 방문,“부여는 김 명예총재라는 큰 인물을 키워내 우리나라를 크게 성장,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며 김 명예총재를 한껏 치켜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그러나 역사는 강물처럼 흐르기 마련”이라며 “선배 뒤를 이어 좋은 후배가 더 큰 역사의 강을 만드는 게 도리인 만큼 후배인 내가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성원을 해달라”고 자신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 최고위원이 부여를 찾은 것은 지난해 4ㆍ13 총선 이후 처음이며 16일에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부친 생가 복원작업이 진행중인 충남 예산군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은 "뙤약볕에 떠들어 봐야 누가 거들떠 보기나 하겠느냐"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입력시간 2001/08/07 18:28
[목록]
▲Top
뉴스포탈
|
한국일보
|
일간스포츠
|
서울경제
|
Korea Times
|
소년한국일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