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 평가기관들이 6일 일본주요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피치 IBCA는 이날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을 포함한 일본 주요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한단계씩 낮추고 신용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다고 결정했다.
피치의 하향조정에 따라 도쿄미쓰비시은행은 C(재정상황 등에 문제점이 있다)와 D(수익성과 장래성에 문제가 있다)의 중간인 C/D에서 D로,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은행 등12개 은행은 D에서 D와 E(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어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의 중간인 D/E로 각각 떨어졌다.
신용등급이 D/E로 떨어진 은행은다이이치캉교(第一勸業),후지(富士), 닛폰코교(日本興業), 산와(三和), 도카이(東海),미쓰비시신탁, 스미토모신탁, 아사히, 요코하마(橫浜),치바(千葉)등이다. 또 D/E였던 추오(中央)미쓰이신탁·야스다(安田)신탁은행 등은 E로 떨어졌다.
무디스도 이날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재무등급을 D+에서 D로 하향 조정했다. 또 일본의 신용평가기관인 등급정보센터(R&I)도 미쓰이스미토모 등 9개 은행에 대해 장기채 신용등급등을 낮추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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