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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6%대 사상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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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6%대 사상 첫 진입

입력
2001.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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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금리 6%대 진입. 평화 조흥 외환 등 실세 연동대출금리 인하경쟁가계와 기업 대출금리가 사상 처음 연 6%대에 진입했다.

평화은행은 7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대출금리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인하, 대출금리를 연 6.92%로 낮추고 이를 가계대출 및 가업대출에 적용키로 했다.

또한 조흥은행의 CD연동 가계 대출금리는 연 7%대에서연 6.62~6.92%로, 외환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7~8% 대에서 연 6.8~7.9%로 하락했다. 주택은행도 현재 연 7.35% 수준인 CD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를 금주 중 추가 인하할 계획이다.

CD연동 대출금리란 은행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해줄때 고정금리가 아닌 CD 3개월물의 금리에 가산금리를 덧붙이는 것으로 실세금리의 흐름과 연동 되는 게 특징이다.

조흥은행의 관계자는 “실세금리를 직접 반영하는 CD연동대출금리는 앞으로 금리가 떨어질 경우 고객들에게 이익이 된다”며 “앞으로 저금리추세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CD연동 대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회의에서 콜금리가 추가 인하하거나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될경우 시장금리가 계속 떨어져 은행권이 적용하는 여수신 금리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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