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강초현(갤러리아)이 화약총에 도전한다.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사격 공기소총서 은메달을 따낸 뒤 유명세를 치르느라 장기간 슬럼프에 빠진 강초현이 재기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다.종목은 50㎙ 소총3자세 및 복사종목. 지난해까지 스포츠소총으로 불리던 이 종목은사대와 목표물간 거리가 50㎙로 공기소총(10㎙)보다 훨씬 길고 소총무게도 1.5㎏(6㎏)이 더 무거워 보다 세심한 격발이 요구된다.
강초현을 비롯한 갤러리아 사격단 선수들은 7월부터 화약소총에 대한 적응훈련에 들어가 9월1일 개최하는 육군참모총장기 때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
하지만 주종목은 역시 공기소총이다. 즉 체력, 기술적으로 부담이 되는 50㎙ 소총3자세로몸과 마음을 닦아 공기소총에서 호성적을 내겠다는 복안이다. 1주일여 스포츠 소총을 연습한 강초현은 “50㎙소총 훈련으로 사격에 또 다른 흥미를 느끼게 됐다”며 “50㎙소총의 장점을 공기소총에 응용하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지난해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져 올해 대표마저 탈락한 강초현이 명예를 회복할지 관심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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