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린턴 회고록 1,000만弗 받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린턴 회고록 1,000만弗 받는다"

입력
2001.08.08 00:00
0 0

빌 클린턴(59) 전미국 대통령이 지금까지 미국에서 출간된 논픽션 중 최고의 판권료를 받고 알프레드 A 크노프사와 회고록 출판 계약을 맺었다.크노프사는 2003년 출간 예정인 회고록의 정확한 판권료 액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1,000만 달러 이상이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종전 최고액은 1994년 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고록에 지급된 850만 달러였다. 클린턴의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출판사인 사이먼 앤 슈스터사로부터 회고록 판권료로 8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노프사 사장 겸 편집장인 소니 메타는 “클린턴은 아주 특별한 삶을 살았으며, 우리에게 말해줄 엄청난얘기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상호 합의한 액수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강연료와 회고록 판권료 등으로 수백만 달러의 소송료 및 워싱턴과 뉴욕주에 마련한호화주택비를 모두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회고록 출판 사실이 발표되자 미국 출판계에서는 클린턴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 화이트워터사건, 친구 빈센트 포스터 법률 보좌관의 자살 등 재임 8년간의 각종 스캔들에 대해 얼마나 진실을 털어놓을 지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타 사장은 이에 대해 “그와 상의하면서 대통령 재임시의 주요 사건과 개인 생활에 대해 진솔하게 말할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회고록의 핵심은 모든 사람이 당연히 기대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고록 편집에는 캐서린 그레이엄, 토니 모리슨, 바버라 터치먼 등 미국 저명인사들의 작품을 오랫동안다뤄온 로버트 가트립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