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동강이 지난 6월에 이어 7월 오염도 조사에서도 무더기 2급수 판정(본보 6일 1면 보도)을 받았다.환경부가 실시한 7월 전국 하천의 수질오염 조사결과동강 상류인 정선군 정선 제2교 지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7ppm을 기록한 것을 비롯 ▦ 정선읍 광하리 1.4ppm ▦ 영월군영월읍 삼옥리 1.1ppm 으로 나타나는 등 동강 유역 5개 측정소 가운데 4곳이 상수원 1급수 기준인 1.0ppm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광하리와 봉양리 등 두 지역은 4개월째 2급수에 머물렀다.
환경부 관계자는 “유량이 늘어나 6월 오염도보다 약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수질 상태는 좋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동강보존본부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지난해6월 댐 건설 백지화 이후 난개발과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동강의 2급수 전락은 이미 예고된 인재”라며 “환경부와 지자체는 수질 원상회복과 생태계보존을 위한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강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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