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공사과정에서 부주의로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발생하는 누수사고가 하루 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의 상수도 누수사고 총2만800건중 수도관 파손원인이 분명한 경우(부주의 사고)가 3.4%인 712건에 달했다.
수도관 파손은 일반 건축공사장이 403건으로56.6%를 차지했고, 자치구 시행 공사 182건(25.5%), 도시가스 공사 36건(5%) 등의 순이었다.
누수원인으로는 충격ㆍ진동으로 인한 파손이 405건(56.8%)으로 압도적으로많았고, 굴착중 직접 손괴도 272건(38.2%)에 달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 매설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도로굴착을 수반하는 공사를 하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각종 공사전에 상수도관 매설유무를 수도사업소에 반드시 확인토록하는 내용의 상수도 시설물 보호대책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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