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덩후이(李登輝ㆍ78) 전 대만 총통이 지난 4월의 심장 수술 후속 검사를 위해 내달 일본을 방문할계획이어서 또 한번 중국의 강력한 항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대만 연합보(聯合報)가 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李 전 총통이 일본 만화가 가바야시 요시노리(小林善紀)가 이날 개최한 한 모임에 보낸 비디오녹화 연설을 통해 구라시키(倉敷)시에 있는 구라시키 중앙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24일 이 병원에서 막힌 심장혈관을넓히기 위해 풍선 혈관형성 수술을 받았었다.
그는 또 “이번 기회에 17세기 일본 시인 마쓰오 바쇼(松尾芭焦)의 심정을 체험하기 위해 일본 동북지방을여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쓰오(1644~1694)는 생존시 5년 간에 걸쳐 이 지방을 여행하고 그것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발견했다고 피력했었다.
중국은 그의 방일때 강력하게 항의했었으며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무성 장관은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에게 더 이상 입국사증을 발급하지 않겠다고다짐했었다.
타이베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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