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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대출 서두르세요"

입력
2001.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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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도 이제 중턱. 대학 등록금 마련에 걱정이 앞서는 때다.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등록금을 마련한다면 다행이겠지만 여의치않을 경우 금융기관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금융기관 학자금 대출은 갈수록 상품 종류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특징. 조금이라도 먼저 서두르면보다 좋은 조건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대출 상품

대출금리의 일부분을 정부가 대신 부담해주는 정부지원대출 상품을 우선 이용하는게 좋다.

총 대출금리는 연 10.5%선이지만 정부가 연 4.75%의 금리를 부담하므로실제 부담은 연 5.75%에 불과하다. 국민 주택 서울 하나은행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제주은행 등은 해당지역 거주 학생에대해 대출을 해준다.

물론 금리가 싼 만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대학 총장의 추천서가 있는 학생이 대상. 추천서를 받더라도 한도가바닥난 뒤라면 대출이 불가능한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시중은행들의 자체적인 학자금 대출상품도 있다. 평화, 전북, 국민은행 등이 취급하며 대출금리는 연 9.5~12.0% 가량. 국민은행의경우 등록금 범위 내에서 2년 거치 최장 3년간 원금균등상환 방식으로 학자금을 빌려준다.

◇제2금융권 대출 상품

대출금리가 다소 높고 별도 취급수수료(대출액의 1~3%)까지 물어야 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대출 절차가 간편하다. 통상 부모의 보증이 필요하다.

삼성생명의 ‘스피드 학자금대출’은 최고 9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 최장 7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상품이 있어 당장 원금상환부담 때문에 대출을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금리는 최저 연 12.9%에서 최고 15.0%까지다.

교보생명은 교육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500만원 범위 내에서 연 12.4%의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취급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장점. 대한생명은 학점이 우수한 학생에게 1%포인트 금리 혜택을 주는 ‘63학자금대출’도 최근 출시했다.

카드사와 할부금융사에서도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다. LG캐피탈은 연 8~17%의 금리로 학기당 500만원까지 대출해주며, 삼성캐피탈역시 연 9~18%에 학기당 최고 500만원을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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