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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더위를 잊는 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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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더위를 잊는 법 4가지

입력
2001.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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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그치고 서울 도심에도 불볕 더위가 찾아왔다. 간간이 쏟아지는 소나기가찜통더위를 식혀주지만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는다.이럴 때 약간의 발품을 들여 더위도 피하고, 가족과 함께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찾아보자. 도심에도 멋진 피서지가 없지 않다.

■도심서맛보는 문화 바캉스

8일까지 국립극장 분수대 앞 문화광장에서는 오후 7시30분부터 국악 뮤지컬 록공연에서 영화시사회까지 무료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수제작된 눈을 맞을 수 있는 ‘여름강설’과산타클로스 드라큘라 복장을 한 모델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제닉 존’도 있다.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도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뮤지컬 공연 등이준비돼 있다. ‘호주페스티벌’이란 부제가 붙은 어린이연극 ‘백설공주를사랑한 난쟁이’ ‘여우야 뭐하니…’외에 뮤지컬 ‘둘리’가 19일까지 공연되며, 청소년을 위한 ‘베스트 클래식’은 10일~21일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여름방학 특별콘서트’, ‘특급체험 국악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 온가족이 즐기는 복합 공간

지하철 광나루역 인근의 광진정보도서관에서는 피서와 독서, 영화구경, 한강 감상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

어린이 열람실에는 만화영화 비디오 및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영화감상실에는 토요일은 가족영화, 일요일은 어린이 영화가 상영된다.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48대가 있고 열람실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창가가 일품이다. 장애인들을 위해 음성지원 컴퓨터와 점자 도서 등도 갖춰져 있다.

어린이들의 피서지겸 자연학습장으로는 여의도 63시티 수족관과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안성맞춤이다.

63시티에는 400여종 2만여마리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있어보기만 해도 무더위가 가시는 듯하다. 한강에서 서식하는 각종 물고기들을 전시하는 특별생태전도 열리고 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독도아래 큰세상’이란주제의 독도주변 생태계 전시회가 지난달부터 개최중이다.

주부들의 눈요기와아이들 놀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곳은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와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영화관과 대형 쇼핑가, 오락실 등이 한 건물안에 입주해있어 온 가족이 한나절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다.

■ 여름철에는 역시놀이공원

물놀이와 야외공연감상 등 가족단위나 연인끼리 피서여행을 떠나기에는 역시 놀이공원이 가장 알맞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가면 낮시간대에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를즐긴 뒤 밤에는 각종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하와이민속춤이 공연되고 스포츠댄스 및 인기가수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은유아ㆍ어린이용 풀과 성인용 풀로 나눠진 야외수영장에서 낮시간을 보낸 뒤 가족코스와 연인코스, 친구코스중 하나를 선택해 공원내 동ㆍ식물원 등을 둘러보면하루 피서일정으로는 그만이다.

또 롯데월드에는 마술쇼공연이, 서울랜드에는 ‘엽기적인 그녀와 사랑만들기’라는 제목의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다.

■ 휴식과 함께피서를

무더위에 이곳 저곳을돌아다니기도 싫고 각종 공연관람도 시큰둥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간섭없이 푹 쉬는 게 가장 좋은 피서법이다.

오전9시~오후7시 문을 여는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은 하루종일 저렴한 비용으로 여름철 망중한(忙中閑)을 즐길 수 있다. 광나루 잠실 뚝섬 잠원 이촌 여의도 망원 등 7개 지구에서개장했다.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여름철 도시족들에게는 ‘호텔피서’가 최고의 프로그램. 각 호텔은 여름철 패키지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데, 어린이 동반고객을 위한 영화상영이나에어로빅 강좌, 인공암벽등반, 드라마 촬영현장 견학 등 별도 일정도 포함돼 있다.

연인끼리 한 여름밤을보내는 피서용 데이트코스로는 중구 타워호텔 부근 등 시내 5~6곳에서 성업중인 자동차 전용극장이 제격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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