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7~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군사 실무협의에서 미사일 정보ㆍ기술 공유 및 합동훈련을 포함한 새로운 전략틀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국가 안보담당보좌관이 2일 밝혔다.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 타임스와의회견에서 “협의틀의 전제조건은 바로 러시아가 북한과 이란 등 ‘깡패국가’에 미사일 기술수출 등 군사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이 제안에대해 아직 수용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전략틀 제안의 핵심은양국 중 한쪽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 지 상대방이 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합동 훈련과 미사일 정보 공유, 러시아의미국산 장비구입 허용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루어지는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더글러스 페이스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과 유리 발루예브스키러시아 제1 부참모장을 대표로 한 양국 실무진이 미사일 방어(MD)계획과 핵무기 감축방안 등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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