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브리티시 여자오픈 2R…김미현 7언더 대약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2R…김미현 7언더 대약진

입력
2001.08.04 00:00
0 0

'슈퍼땅콩’ 김미현(24ㆍKTF)이 첫날 부진을 만회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김미현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현재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GC(파72)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 7개만을 추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32위와 비교하면 무서운 상승세. 제니스 무디(28ㆍ스코틀랜드)트리시 존슨(35ㆍ영국) 등 홈필드의 잇점을 십분활용한 영국골퍼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했다.1세기 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윌리 파크 주니어가 디자인, 벙커가 무려103개나 되고, 러프가 길어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김미현은 화창한 날씨에 기운을 냈다. 파3의 4번홀(144야드)서 첫 버디를 잡아낸김미현은 5번홀(파4ㆍ390야드)서 연속 버디를 기록, 본격적인 스코어 줄이기에 나섰다. 8번홀(파3ㆍ164야드). 9번홀(파4ㆍ267야드)서또 다시 연속버디행진을 벌인 김미현은 10번홀(파5ㆍ455야드), 16번홀(410야드), 마지막 18번홀(파4ㆍ411야드)서 3타를 더 줄여 상위권으로도약했다.

전날 폭우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던 박세리(24ㆍ삼성전자)는 버디3,보기1개로 2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박지은(22)과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박세리는 17번홀(파4ㆍ400야드)서 보기로 주춤거렸지만비가 사라진 화창한 날씨에 발맞춰 스코어를 착실하게 줄여나갔다. 첫날 한국여자골퍼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박지은은 5홀까지 1언더파에그쳐 공동 8위에서 9위로 순위가 다소 밀려났다. 1번홀(파5ㆍ476야드)서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박지은은 3번홀(파4ㆍ314야드)을 보기로마무리,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혼성대결 ‘빅혼의 결투’ 후 8시간 동안 자가용비행기를타고 영국에 도착한 아니카 소렌스탐(31ㆍ스웨덴)은 2라운드서 2오버파로 부진, 파에 그쳤고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캐리 웹(26ㆍ호주)은1오버파로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