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하버플라자호텔 국제회의장에서 대규모 상품전시회 및 투자합작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북한 소식통이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 국가 이름을 걸고 하는 첫 대규모 종합 전람회이다.
면적 680㎡에 달하는 전시회장에는 북한 경제관료, 생산공장 책임자 등 30여 명의 전문 요원이 파견돼 직접 상품을 설명하고 수출입, 투자합작에도 응한다.
전시 상품은 ▦공작기계류 ▦금속 원료 ▦전자제품 ▦컴퓨터 소프트웨어 ▦악기류 ▦의약품 ▦도자기를 비롯한 각종 북한 상품 수백 종이며 특히 지금까지 국제발명품 전시회 등에서 수상한 북한 상품들이 모두 소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북한의 은하, 용악산무역총회사, 대성무역상사, 민예련합상사 등 북한의 주요 무역기관 9곳이 참여한다.
행사 주최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제전람사, 범태평양 조선민족 경제개발촉진협회, 위택국제그룹유한회사 등이다.
범태평양 조선민족경제개발 촉진협회 이도경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한 경제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전망할 수 있다”며 “상담회장에서 구매, 임가공 협력, 투자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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