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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10일..질주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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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10일..질주는 시작됐다

입력
2001.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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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될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4일 오전 9시(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개막식에 이어 곧바로 열리는 마라톤을 시작으로 46개 세부종목(남자 24, 여자 22)에 걸쳐 세계 200개국에서1,772명의 에이스가 참가, 치열한 메달경쟁을 벌인다.

1991년 도쿄 대회이후 처음으로 유럽대륙 밖에서 세계육상선수권을 치르는 영광을 차지한 에드먼턴은 인구 58만명의 소도시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마라톤에 이어 6일과 7일 열리는 남녀 100㎙ 결승전이 최고의 빅 이벤트. 100㎙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은 100㎙와 400㎙ 계주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시즌 최고기록(9초84) 보유자인 팀 몽고메리(미국), 최고의 기량을 갖고서도 번번이 그린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아토 볼든(트리니다드토바고)이 경쟁자.

여자 단거리 스타 매리언 존스(미국)는 100㎙ 200㎙ 400㎙ 1,600㎙계주에 출전, 이번 대회 최다관왕을 노린다. 참가여부가 불투명한 계주 출전 여부는 100㎙ 레이스 뒤에 결정된다.

남자 10,000㎙에서 대회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와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올해만 네 번 세계기록을 바꾼 ‘여자 인간새’ 스테이시 드래길라(미국), 철인 10종경기에서 9,026점을 얻어 사상 처음으로 9000점을돌파한 로만 세브를레(체코) 등도 주목할 만한 스타.

앞을 보지 못해 소리와 감각에만 의존해 달리는 ‘시각장애인’ 말라 러넌(미국)의 여자5,000㎙ 역주와 89년 갑상선 종양을 앓은 게일 디버스(미국)가 서른 다섯이라는 나이와 병마를 이겨내고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여자 100㎙ 허들도 빼놓기 어려운 레이스다.

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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