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소련공산군의 침입으로 학업을 중단한 라즐로 쿠비나이(92)옹은 9월부터 부다페스트에 있는 파즈마니 페테르 가톨릭대학교 법과대학 3학년에 편입학하기로 함으로써 헝가리에서 가장 나이 많은 대학생이 됐다.그는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170km떨어진 도시인 스제게드에 살고 있는데 스제게드대 2학년 때인 46년 소련 공산군의 침입에 따른 내전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그는 이전에 벌써 집주변에 있는 대학에 입학신청을 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학이 좌절됐었다. 그는 “매일 10km씩 걸어 죽은 아내의 무덤을 돌아볼만큼 건강이 좋아” 학업을 계속하는 것은 전여 무리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가 들어보이는 것은 1946년의 대학교 강의록이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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