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선수발굴은 올해 안으로 끝내고 내년 1월 정예멤버를 확정짓겠다.”4기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6일 네덜란드로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는 거스 히딩크(55) 감독이 3일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전지훈련은 새로 발탁한 선수들의 기량을 중점 검토하기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월드컵을 대비해각 포지션에 2명씩의 정예멤버를 선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26명의 4기 국가대표중 김도근(전남) 이기형(수원) 한종성(상무) 등 9명을 새로 발탁한 히딩크 감독은 “강호 체코와의 평가전을 포함한 10일간의 전지훈련은 한국대표팀의 현주소를 파악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새로 기용한 선수들의 활약여부가 전지훈련의 중요한 체크포인트”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또 “월드컵을 300일 앞둔 현재 대표팀 완성도는 70% 수준이다. 새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점검한 뒤 내년 1월까지 90% 수준의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전지훈련 후 올해 말까지 미국, 독일,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갖는 대표팀은 내년 2월 미국에서 열리는 골드컵대회부터 월드컵을 위한 정예멤버를 본격가동할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은 고종수(수원)의 대표팀제외에 대해서는 “이미 기량이 검증된 고종수보다 새 선수들의 활약을 눈 여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종수 자신도 컨페더레이션스컵 부진을 인정한만큼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다른 선수들 역시 실전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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