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3일 “국민ㆍ주택 합병은행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단일 리더십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짧은 휴가를 마치고 이틀째 은행에 출근한 김 행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접촉에서 “통합은행장 후보 선출 이전부터 그런 판단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밝혔다.
김 행장의 이 같은 언급은김 정태(金正泰) 국민ㆍ주택 합병은행장 후보가 공식 제의한 합병은행 이사회의장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 행장은 그러나 은행장-이사회의장 이원체제로 설정된 합병은행의 경영구도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인 지, 직제는 그대로 하되 경영 실권을 어느 한 쪽이 행사토록 해야한다는 것인 지에 대해서는 추가 언급을 피했다.
김 행장은 대신 “합병은행 이사회 의장직은 이사회가 구성되고 11월로 예정된 합병은행 출범에 맞춰 결정되는 것으로 지금 수락 여부에 대해 말하는것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합병은행이 공식 출범할 때까지는 국민은행장으로서, 합병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이라며“합추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합병작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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