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일 박재영(朴宰永)차관보를 통해 와타나베 요시아키(渡邊好明)일본수산청장 앞으로 우리나라 꽁치어선의 일본수역내 조업 허가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냈다.박차관보는 이날 오후 주한일본대사관 이노마타 히로시 공사를 해양수산부로 불러 일본측이 남쿠릴열도 꽁치조업과 관련, 지난달 18일 조건부로 발급한 산리쿠(三陸) 해역 어업허가장을 반송하고 남쿠릴열도 조업문제에 대한 해양부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해양수산부는 서한에서 “남쿠릴열도 문제에 대한 한일간 합의를 전제로 발급한 일본의 조건부 허가는 한일어업협정의 근본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므로 정식 허가장을재 발급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1일 우리나라 꽁치어선들이 남쿠릴열도에서 조업을 시작하자 20일로 예정된 우리 어선들의 산리쿠(三陸) 조업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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