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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상반기 순이익 6,10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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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상반기 순이익 6,105억원

입력
200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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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지난 한해동안의 이익과 맞먹는 수익을 올리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는 상반기 영업실적이 매출 11조936억원(내수 5조9,019억원,수출 5조1,917억원), 영업이익 1조1,096억원, 경상이익 7,918억원, 당기순이익 6,10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매출 8조4,715억원, 영업이익6,082억원, 경상이익 4,443억원에 비해 각각 31%, 82.4%, 96.7%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한해동안 현대차가 올린 영업이익(1조3,133억원)과경상이익(8,963억원)에 육박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만997대보다 11.3% 증가한 80만2,508대를 판매했으며 내수판매는 36만1,680대로 3.6%, 수출은 44만828대로 18.6% 늘어났다.

유럽 수출은 8.6% 감소했으나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으로의 수출이43.2% 증가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24.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호조와 원화 환율 절하에 힘입어 31%가 증가, 판매대수 증가율(11.3%)을 훨씬 뛰어넘었다.

또 경영실적 호전에 따라 현금흐름도 개선돼 상반기 부채비율은 129.6%로 지난해 말의 135.7%보다 낮아졌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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