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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가장 비싼 투수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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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가장 비싼 투수 될것"

입력
200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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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1억달러는 기본이다.1억5,000만달러 이상의 몸값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투수가 될 전망이다.’4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2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2일 발간된 메이저리그 전문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가 선정한 ‘올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순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슬러거 제이슨 지암비, 샌프란시스코의 거포 배리 본즈 등을 제치고 당당하게 랭킹 1위에 뽑혔다. 양대 리그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박찬호가 랭킹 1위이다.

야구전문기자 봅 나이팅게일이 ‘시장보기(Market Watch)’라는 주제로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 20걸(FREEAGENT TOP 20)을 선정했다. 현재의 성적을 기준으로 값이 올라 가고 있는가, 보합인가, 떨어지는 상태인가를 주식시세를 표시하듯 화살표로 보여주고 있다. 랭킹 1위 박찬호는 화살표 역시 상승세이다.

베이스볼 위클리는‘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해 박찬호와 장기계약을 하지 않고 한 해를 더 기다렸다. 그러나 엄청난 실수였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시장에 나서는 투수들은 마치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듯 줄어들었다.

박찬호는 가장 많은 돈을 받는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 햄턴(콜로라도 로키스)의 8년간1억2,1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2위는 오클랜드의 제이슨 지암비. 지암비는 올초 구단으로부터 6년간 9,100만달러를 제시받았으나 거절했다. 1억달러 이상이 확실하다.

3위는 1일 현재 4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좌타자 배리 본즈이다. 37세인 그는 뉴욕양키스 혹은 뉴욕 메츠로부터 4년간 1억 달러 정도를 제시받을 것으로 보여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changy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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