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국정원 안모 전 과장의 정보유출사건과 관련, 안씨와 접촉한 미 중앙정보국(CIA)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고 국회 정보위 민주당측 간사인 문희상(文喜相)의원이 2일 밝혔다.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공식적 절차를 무시하고 사적으로 한국 기관원과 접촉한 미국 정보기관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미국측으로부터 ‘상당한’ 답변을 들었으며,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원은 또 안씨와 접촉한 미 CIA 요원 Y씨의 소재와 관련,“Y씨가 4일 한국을 떠나기로 한미 양국 당국간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Y씨가 현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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