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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불필요한 방송장비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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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불필요한 방송장비 자제를

입력
200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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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바람을 쐬러 ‘완도 장보고 축제’를보러 나섰다. 축제 주요행사에 ‘KBS 전국 노래자랑’도끼어 있었다.노래자랑은 사람이 많아 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둘러 보다가 노래자랑용 무대보다 더 큼직한 무대와 마이크장비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있어 물어보니 축제용 음악회를 위해 전날부터 사흘간 사용하기 위해 인근 시에서설치한 것이라고 했다.

이걸 두고도 KBS 노래자랑용 무대와 장비는 그날 2~3시간만 쓰기 위해 이틀 전부터 서울에서 공수해와 설치했다고 한다.

그 무대와 장비는 시에서 설치한 것과 비슷한 규모였는데 왜 굳이 서울에서 공수해 왔는지 모르겠다. 국영방송이 안 들여도 될 돈을 쓴 것같아 기분이좋지 않았다.

앞으로도 이런 촬영을 할 때는 무리하게 서울에서 공수해 올 것이 아니라 그 지역 시설 장비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 조두홍ㆍ광주 서구 상무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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