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정보위 소집을 거듭 촉구하는 등 국정원 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한 대여 압박을 계속했다.주요 당직자회의서는 “황장엽씨 방미건과 이번 사건을 맞바꾸어 덮으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빅딜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국회정보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김명섭(金明燮) 정보위원장을 찾아가 “2년간 중요 정보가 타국에 누출됐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며 “정식으로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로는 면책특권도 보장되지않고, 안 모 과장의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도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여권의 간담회 개최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간담회를 통해 국정원 측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도 야당이 전체회의를 고집하는 것은 국가정보기관의 고유활동을 정쟁 대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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