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약체 금호생명을 꺾고 2연승,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는한빛은행의 4연승을 저지하며 1승을 추가, 공동 2위에 올랐다.삼성생명은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금호생명과의 경기서 정은순(1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박정은(13점) 등 주전 5명이 두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81-63으로 승리, 6승9패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금호생명은 2연패로 3승12패. 승부는 1쿼터서 삼성생명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생명은 김계령이8득점하며 공격을 주도, 티나(6점) 안젤라(3점) 밀라(3점) 등 용병이 12점을 합작한 금호생명에 25-1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2쿼터서도 금호생명의 용병 센터 밀라에게 12점을 내줬지만 정은순 박정은이 득점을 이끌며 41-34로 앞선 뒤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금호생명은 전반에 득점한 34점중 이선형만이 5득점에 그치는 등 토종선수들의 극심한 부진으로 완패했다.
청주경기서는 현대가 김영옥(23점, 3점슛 5개)과 정윤숙(18점, 3점슛4개)의 활약으로 한빛은행을 71-69로 꺾고 9승6패를 기록, 한빛은행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빛은행은 더블포스트 이종애(29점)와 카트리나(20점)가분전했으나 외곽포가 부진, 분패했다. 한편 청주경기서 2쿼터 종료 25초를 남기고 체육관이 낙뢰를 맞아 전광판 1개가 정전되는 등 경기진행이 차질을빚기도 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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