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리는 라이벌 / 롯데관광VS코오롱관광VS한주여행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라이벌 / 롯데관광VS코오롱관광VS한주여행사

입력
2001.08.02 00:00
0 0

올해에도 어김없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공항으로 몰리고 있다. 이들이 관광계획을짤 무렵 참고하는 정보는 대개 여행사들이 일간지 등에 싣는 해외여행 상품들이다.그러나 수십 곳에 이르는 여행사가 소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이 워낙 많아 광고만 보고서는 여행지와 좋은 여행사를 결정하기란쉽지 않다.

또 목적지와 기간이 같더라도 여행사별로 가격과 세부 일정 등이 천차만별이라 꼼꼼히 살펴보고 문의해 본 뒤 결정해야 여름휴가를 즐겁고알뜰하게 보낼 수 있다.

■동남아와 괌 등은 내용 비슷

여름철 해외 여행 중 가장 많이 선호되는 곳은 동남아와 괌ㆍ사이판 등 비교적근거리에 있는 지역. 각 여행사들이 저마다 ‘추천 특선상품’이란 주제로 관광객들을 모집하고 있다.

먼저 태국의 방콕ㆍ파타야 5일관광의 경우 롯데관광은 54만9,000원에 내놓고있으나 코오롱관광은 49만9,000원, 한주여행사는 72만9,000원으로 정했다. 세부 일정은 방콕관광 뒤 1박을 하고 파타야에서 악어농장 산호섬등을 둘러본 뒤 2박을 하는 코스로 3개사가 비슷하다.

90년대 들어 단골 휴양지로 떠오른 괌의 경우, 같은 힐튼호텔을 묶는 5일관광이롯데는 80만9,000원인데 비해 코오롱은 78만9,000원이다. 그러나 싱가포르-빈탄은 롯데가 코오롱보다 15만원가량 저렴하다.

■ 북미는 최고 40만원가량 차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여행 코스는 9일 일정에 최고4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코오롱은 미국 5박과 캐나다 2박으로 워싱턴→나이아가라→토론토→몬트리올→보스톤→뉴욕 등을 다녀오는 상품이 229만원이고,같은 코스이지만 롯데는 캐나다에서 3박을 하며 자비로 연장체류를 희망할 경우 추가요금없이 269만원이면 된다. 한주는 캐나다를 완전 일주하는 코스로8일 일정에 229만원이다.

베이징과 만리장성등을 둘러보는 중국 여행은 롯데가 44만9,000원으로, 다른 2개사보다 최고 8만원정도 싼 상품을 개발했다.

일본 도쿄와 하코네 등을 4일동안돌아보는 여행상품은 한주가 84만9,000원으로 저렴하고, 코오롱은 일정에 디즈니랜드 관람을 포함시켜 109만원을 받고 있다.

●롯데관광- 中·빈탄 상품 저렴 한국표준協 최우수상

●코오롱관광-동남아쪽 가격경쟁력 카드사제휴 할부혜택

●한주여행사-캐나다일주 상품우수 예약땐 요금 50%할인

롯데는 올해 한국표준협회 선정 여행서비스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한국능률협회에의해 마케팅대상 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오롱은 신한ㆍ삼성카드와 제휴, 카드 결제시 각각 6개월, 3개월 무이자(3%할인 포함) 혜택을 주고,35년 전통의 한주는 한달 전 예약시 총 요금의 5%를 할인해 준다.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독일등 중부유럽 5개국을 10~11일간 여행하는 유럽상품을 선택할 경우 꼭 가보고 싶은 도시가 일정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유럽상품은 많은 국가와 도시를 한번에 돌아보기 때문에 여행사별로 일정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코오롱이 269만원, 한주 275만원, 롯데 299만원에 유럽상품을내놓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여행사 별로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항공편이 국내사인지 현지국 소속 항공사인지와 숙박업소의 등급차이, 출발일정이 주중이냐 주말이냐 등에 따라 달라지게된다”며 “무조건 값이 싸다고 선택했다가 숙박시설이나 음식 등이 수준에 크게 미달해 휴가를 망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에 세부 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라고 충고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