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우리나라 교통사고는28만건에 9,353명이 숨지고 40만3,000명이 다쳤다.교통개발연구원은 이로 인한 인적 자원과 생산 손실, 의료 비용, 자동차 수리비 등을모두 감안한 비용을 13조1,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7%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산업 재해로 인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만도 2,500여명. 그러나 알려지지 작은 사고들까지 포함하면 연 평균 9만여명의 재해자가 발생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사망 근로자 보상으로 기업이 부담하는 직접 손실금 6조 5,400억원을 포함해 연평균 9조원씩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
여기에다 전기, 가스, 철도사고 등까지 합치면 전체 사고로 인한 연간 사회적 손실비용은 20~25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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