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인 한국전력의 반대로 LG텔레콤 주도의 동기식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던 ㈜파워콤이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결정했다.서사현(徐士鉉) 사장은 “정부의 동기식 IMT-2000 사업 추진을 돕고파워콤의 영업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동기식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참여 규모는 LG텔레콤이 사용 통신회선중 70% 이상을파워콤 회선을 사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200억~300억원 범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콤의 참여 규모는 LG텔레콤이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뒤 1조7,435억원으로 늘어나는 LG텔레콤 자본금의 1~2% 수준이다.
파워콤은 동기식 컨소시엄 참여 결정과정에서 정보통신부로부터 파워콤이 기간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전기통신사업자(별정 및 부가통신 사업자 포함)에게도 회선을 임대해 줄 수 있도록 회선임대 사업범위 허가를 변경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그동안 “동기식 컨소시엄에 투자할 경우 해외투자자들이파워콤 지분 매각 입찰 참여를 포기,
파워콤 민영화 작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참여를 반대해 왔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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