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시걸의 매력은 액션이다. 일본 무술과 미국식 ‘파워주먹’을 결합한 독특한 그만의 액션은 남성 관객들에게 남성성의 ‘대리 만족’을 제공해 왔다.‘씨커’(Tickerㆍ시한폭탄)는 사이코 테러범과 두 형사의 추격전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강력계 형사 니틀스(톰 시즈모어)는 폭탄 테러범에게동료를 잃고, 일당 중의 하나인 ‘클레어’라는 여성만을 검거한다.
이어 여자를 놓아주지 않으면 곳곳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테러범의 협박 전화가 걸려 오고, 실제로 잇달아 연쇄 사건이 발생한다. 니틀스는 폭발물 해체 전문가인 글래스(스티븐시걸)와 공조해, 범인을 추적한다.
테러리스트인 알렉스 스완(데니스 호퍼)과 ‘육박전’ 전문가 니틀스, 날카로운 글래스의 추격전이 줄거리.
팔찌 스타일의 첨단 시한폭탄 등 새로운 병기가 등장하고, 마지막 클레어의정체가 들어나는 부분은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부분.
그러나 절대 절명의 위기의 순간, 스티븐 시걸이 “삶은 죽음의 일부” “삶을 포기하면 길이 보인다”는 둥 동양철학을설파하며 니틀스에게 폭탄을 해체하도록 유도하는 장면은 어설프다.
‘꺾기’가주특기인 스티븐 시걸의 호쾌한 액션도 2, 3장면 밖에 나오지 않아 다소 싱겁다. 액션 스타인 스티븐 시걸이 연기변신을 시도한 영화이나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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