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충청 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3게임이 취소된 가운데 대구에서 열린2001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마해영의 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이 두산을 4-3으로 따돌렸다. 삼성은 후반기 8연승을 이어가며 현대를 제치고7월5일 이후 27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삼성은 1회초 몸이 덜 풀린 두산 선발 빅터콜을 상대로 마해영의 3점홈런(9호)을포함,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얻은 4점을 잘 지켜 두산전 6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의 우즈는 0-4으로 뒤지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홈런(24호)을뽑아내는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8회 마무리로 나온 삼성의 김진웅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후반기에만 7게임연속 세이브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로 취소된 인천과 잠실 경기는 9월6일로 연기됐고, 대전의 한화-현대의 경기는현대가 1-0으로 앞서던 3회말 1사 이후 갑자기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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