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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휴대폰, 미국에서도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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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휴대폰, 미국에서도 터진다

입력
2001.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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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ㆍ4분기부터 SK텔레콤의 이동전화 011 가입자는 미국에서도 자신이사용하던 휴대폰으로 통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SK텔레콤은 1일 미국의 3위 무선통신업체인 스프린트PCS(Sprint PCS)와 자동로밍서비스 계약을 체

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이동전화 서비스 업체와 미국 업체간 자동로밍서비스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011 가입자들이 미국에서 자신의 전화번호와 휴대폰으로 자동로밍서비스를받으려면 내년 2ㆍ4분기부터 출시될 듀얼밴드 휴대폰(다른 주파수 대역간에도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휴대폰으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미국에서 011 휴대폰으로 국내통화를 할 경우 요금은 분당 0.42달러,장거리 통화는 분당 0.18달러이며, 미국에서 우리나라와 통화할 경우는 분당 1.72달러, 국제전화를 받을 때는 분당 0.42달러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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