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의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8.02포인트(1.50%) 올라 540선을 회복했다.전날 선물시장에서 대량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이날은 올 들어 세번째로 많은 6,082계약의 대규모 매수에 나선 것이 프로그램 매수로 이어져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그러나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세는 극히 부진해 거래량이 2억 주에 겨우 턱걸이했고, 거래대금은 2년5개월만에 최저치인 9,163억원에 그쳤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지켜 본 뒤 매매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했다.
전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건설과 보험업이 4% 가까이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우선매각협상 대상자선정 소식이 전해진 대한ㆍ국제ㆍ리젠트화재와 리비아 미수금 회수 소식이 알려진 대우건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림산업 풍림산업 삼호 신성동부건설 LG건설 등도 5% 이상 급등했다. AIG와의 협상타결임박설이 나돈 현대증권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빅5’를 포함해 대형주들도 대부분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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