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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 빈뇨땐 당뇨·요도염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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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 빈뇨땐 당뇨·요도염 의심을

입력
2001.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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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자꾸 소변이 보고 싶어집니다. 실제로 화장실에 가면 소변량은 조금밖에되지 않고 그나마 시간이 걸립니다. 병원에서 진단한 결과 전립선염에 의한 빈뇨라는데.A 빈뇨는 비뇨기 계통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물론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성인은 깨어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인 게 정상입니다. 자주 배뇨하는 것을 빈뇨, 특히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야간 빈뇨라고합니다.

빈뇨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질환을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의 초기 증상은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도 자주 보면서 소변량이 많아지는 것이므로 빈뇨와 관계가 깊습니다.

또한 요도염이나 방광염처럼 염증이 생긴 경우나 전립선염인 경우에도 빈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빈뇨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무런 이상이없이 심리적인 이유로 빈뇨가 올 수도 있습니다.

빈뇨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 병력청취, 신체검사, 소변검사나 혈당검사 정도로 이상 유무를 진단하며대개의 경우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당뇨에 의한 빈뇨의 경우 당뇨 자체를 치료해야 하고, 요도염이나 방광염, 전립선염인 경우에는 항생제를복용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빈뇨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술, 매운 음식, 인공감미료 등을 피하고 저녁식사 후에는 되도록 물이나 음료수, 과일 등과 같은 수분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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