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규제해제 1달만인 31일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시장 점유율이 다시 50%를 넘어선 반면 경쟁업체인 KTF와 LG텔레콤의 가입자 및 점유율은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동통신 업체들에 따르면7월말 현재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의 가입자가 각각 1,092만3,000명과 308만8,000명으로 6월말의 1,090만8,000명과305만7,000명보다 다소 늘었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는 SK그룹 양사가 50.04%로 지난달(49.75%)보다 0.29%늘어 1달만에 다시50%를 넘어섰다.
반면 KTF는 6월말969만4,000명이던 가입자가 962만명으로 줄었고, LG텔레콤도 443만4,000명에서 439만5,000명으로 감소했다. 양사의 경우 신규가입자보다 본인이 원해 해지한 사람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7월 전체 신규가입자 49만명 가운데 30만명이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에몰렸고 KTF와 LG텔레콤이 각각 11만명과 8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하지만 신규 가입 시장 규모가 계속 축소 추세에 있어 연말 목표인 시장점유율 52% 달성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말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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