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원장 등 상원의원들이 방북을 추진중이어서 북미대화 성사여부가 주목된다.정부 당국자는 31일 “민주당소속 조지프 바이든 미 상원 외교관계 위원장 등이 4일부터 10일까지 대만 중국 북한을 차례로 방문할 것을 추진 중”이라며“방북이 순조로울 경우 이들은 서울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바이든 위원장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으로 김 국방위원장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방북을 결정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방북 추진중인 의원들은 대북강경책보다는 우선적인 북미대화를 주장해온 바이든 위원장을 비롯, 폴 살베인스(민주 ㆍ메릴랜드) 프레드 톰슨(공화ㆍ테네시) 앨런 스펙터(공화ㆍ펜실베니아주)의원이다.
미 의원단이 방북할 경우 교착되어있는 북미, 남북관계 복원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어서 방북 결과에 따라 북미관계 진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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