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때 실직을 하고 전망이 밝다는 정보통신 업계에 취업을 하기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보통신 학원에 다녔다.그런데 정부에서 지원하는 학원은 학원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신 교육내용이너무 부실했다. 정부에서 지원한다 길래 믿고 다녔다가 실망만 했다.
결국 6개월 과정을 이수하고 내 돈을 들여 다시 1년째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취업을 하려고 보니 이런 노력이 다 허사였다.
4개월째 여기 저기 이력서를 내보지만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경력자를 원한다.
어쩌다 신입을 구하는 곳이 있어 이력서를 보냈더니 그 업체에서 하루 만에 300여명이 지원했다며 성원에 감사한다는 메일을 보내 왔다.] 업계에서 고용할 수 있는 인력의 수는 극히 적다. 그런데도 왜 아직도 정부에서 정보통신 분야를 지원하고 권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주위에서 이 분야의 일을시작하고 싶다고 말하면 나서서 말리고 싶다. 수백만원의 학원비를 들여 배워도 취미에 그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구직자에게 재취업의 기회를주기 위해 교육을 권장하는 것은 좋지만 실질적으로 쓸모 있는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김태형ㆍ 서울 강북구 수유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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