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홍콩경찰이 최근 암호명 ‘새장작전’을 통해 홍콩과 마카오를 주무대로 암약해온 중국계 마피아 조직 트라이어드(三合會) 조직원을 대거검거, 타격을 가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아이메일(iMail)이 30일 보도했다.홍콩경찰은23~29일 중국 광둥(廣東)성 공안 및 마카오 당국과 합동으로 중무장 화기를 앞세우고 가라오케, 나이트클럽 등 2,160개소를 급습해1,400여명을 검거했다.
29일 새벽에도 카오룬(九龍)일대의 트라이어드 근거지를 급습하는 등 홍콩에서만 남자 270명, 여자 116명을 검거했다.검거된 조직원에는 15세 소년부터 5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돼 있다.
경찰이반년 이상 준비해온 ‘새장작전’의 주 공격목표는 카오룬 서부를 장악하고 있는 션이온(新義安)파와 트라이어드 파벌 중 가장 악랄한 조직으로 알려진14K 등이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코카인과 헤로인 등 81만 홍콩달러 규모의 각종 마약과 해적판 VCD, DVD, 가짜 담배, 밀수로 들여온디젤 등을 압수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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