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대의 연봉을받으며 2년 연속 ‘보험 여왕’의 자리까지 올랐던 생활설계사가 보험료 횡령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3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S생명 생활설계사 신모(47ㆍ여)씨는 2월22일 연금보험 가입고객에게서 일시불로 받은 보험료 3억2,000만원을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1996년과 97년 2년 연속 300억원 대 이상의 신규 보험 계약을 유치, 생활설계사들의 꿈인 ‘보험판매 여왕’에 올라 연 3억5,000만원대의수입을 올리던 신씨는 벤처 기업 등에 돈을 투자하고 사기를 당하는 등 자금 압박을 받자 고객의 보험금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