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을 최대의 군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이 2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월포위츠부장관은 이날 CNN의 대담프로에서 장래 미국의 최대 군사적 위협으로 북한과 이라크를 꼽고 “전쟁이 내일 한국과 이라크에서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1991년 걸프전에서 미국이 이라크를 패배시켰음을 들어 이라크보다는 북한을 더 심각한 위협으로 지목, “우리는 북한의 엄청난 재래식 무기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중동도 가까운 장래에 일촉즉발의 상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국이 그곳에 없다면 내일이라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에 가 있을 것”이라며 미군의 중동 주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또 “걸프전 당시 후세인 대통령의 능력을 과대 평가했으며 초보 단계인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걸프전 종전 후 10여년만에 스커드 미사일을 막아낼 방법을 개발했다며 “이제는 대륙간 사정거리를 갖고 더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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