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스 자누이 감독의 ‘타인의 취향’은 40대 남자와 여자의사랑을 다룬 이야기. 프랑스 영화에, 중년의 사랑. 블록버스터 등쌀에 오래 버텨야 1주일?이런 편견은 여지 없이 깨졌다. 14일부터 좌석 298석의 작은 극장인 씨네큐브 1관에서만 상영 중인데도 주말 객석 점유율90%를 웃돌며 29일 현재 1만6,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내용 없는 블록버스터에 지친 관객과 30, 40대 여성의 발길이 유난히 잦다.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다가 배급 규모에 불만을 품은 제작자가 출품을 취소했던 ‘자존심 있는 영화’는국내에서도 ‘작은 이변’을 연출하고 있다. 수입사인 백두대간은 이 영화를 8월말까지 상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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