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만에 하락, 종합지수 530대로 다시 밀려났다.지난 주 반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미국의 2ㆍ4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0.7%에 그치고, 국내 6월 산업생산이 32개월 만에 감소하는 등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거래도 급감, 거래량이 2억7,000만주대로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9,347억원으로 올들어 두 번째로 적었다. 거래대금이 1조원을밑돈 것으로 올 들어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외국인이 현물에선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선물에서 5,800계약이 넘는 매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낙폭을 키웠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고, 포항제철 국민은행 두산중공업을 뺀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인수ㆍ합병(M&A)설이 나돈 일성건설 태성기공 등 일부 저가 관리종목과 우선주는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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