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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사 "남달라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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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사 "남달라야 산다"

입력
2001.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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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보험료 완전 자유화로 무한경쟁에 돌입한 손해보험사들이 고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독특한 무기’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틈새시장을 공략 방안을 찾지못하면 퇴출된다는위기감에 휩싸여 있다.▼신차 및 최초 계약 시장 최대 격전장

손보사들은 신차 고객이나 최초 계약자를 고객으로 유치하면장기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아래 이 시장을 집중 타킷으로 삼고 있다.

현대해상은 신차 및 출고 2년 이내차량에 대해 차량담보 보험료를 이전보다 최고 25% 인하하고, 신차가 아니더라도 보험가입 경력이 짧은 2,3년차 가입자에 대해선 보험할증률을 경쟁회사보다5~10% 낮게 책정했다.

대부분 손보사들이 최초 가입자에게 기본보험료에 60%의 할증요율을 적용하지만 쌍용화재는 40%의 할증률만 적용, 최초 가입 고객들을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동부화재도 출고 2년 이내 신차에 대해서는 현행보다 최고 40%, 평균 24% 보험료를 내리며, 동양화재는 신차에 대해보험료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법인 고객을 노려라

신동아화재는 ‘법인업체 안전요율’을 도입, 차량 보유대수가10대 이상인 법인업체가 일괄가입할 경우 최고 20%를 할인해준다.

쌍용화재 역시 법인 고객과 차량을 여러 대 소유한 운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최고 15%까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2~10대는 최고 5%, 11~20대는 최고 10%, 21대 이상은 최고 15%의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거꾸로 마케팅’에 주력하라

제일화재는 상당수 손보사들이 신차 구입자나 경력이 짧은 계약자들을 주 공략 대상으로 삼는데 반해거꾸로 3년 이상 가입 경력자에게 타깃을 맞췄다.

3년 이상 가입 경력자에게는 보험료를 현행 대비 16%까지 낮게책정, 계약유지율이 우수한 고객과 손해율이 안정적인 장기고객에게 더 높은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업계 선두인 삼성화재 역시 상대적으로 운전 숙련도가 낮은 최초 가입자보다 보험가입 경력 3년 이상 계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또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해서는 자기신체사고 보험료를 5~10% 할인해주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레조,카렌스 등 레저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5% 인하해 줄 방침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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